2024. 2. 18. 01:55ㆍ위스키
조니워커 아일랜드 그린 (JOHNNIE WALKER ISLAND GREEN)
Information
종류 : 블랜디드 몰트 위스키
용량 : 1000ml
도수 : 43%
국가 : 스코틀랜드
숙성연도 : NAS(Non-Aged-Statement)
위린이 후기 : 내가 피트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올까...?
2023년 9월 독일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무지성으로 구매한 인생 첫 위스키!
당시에 일본 여행가면 위스키를 꼭 사야한다는 말에 유투브, 블로그 등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을 때 '요즘 가장 핫한 위스키가 조니워커 그린이다'라는 말을 기억하고 산 위스키이다.
박스는 내다 버린지 오래.. 이미 뚜따를 해버린 뒤에 쓰는 글이라 캡도 없는 모습이다.
블렌디드 키몰트는 CAOL ILA (쿨 일라), CLYNELISH(클라이넬리시), GLENKINCHIE(글렌킨치), CARDHU(카듀) 이다.
특이한 점으로 꼽히는 건 그레인 위스키(Grain Whisky)가 들어가지 않은 블랜디드 몰트 위스키 (Blended Malt Whisky)라는 것이다. 몰트 위스키 원액만을 섞어 만들었다고 한다.
왜 공식 홈페이지에 아일랜드 그린, 그린에 대한 소개가 없는지 모르겠ㄴ...
테이스팅 노트
공식
향(Aroma) : 꽃, 과수원, 과일, 흙내음
맛(Taste) : 오크, 풍부한, 우드
여운 (Finish) : 피트, 스모키
위린이
향(Aroma) : 병원 냄새(피트...?)
맛(Taste) : 우드, 오일리
여운 (Finish) : 병원 냄새 (피트...?) , 스모키
피트의 입문은 탈리스커 10년으로 했으나 사실 내가 느끼기에는 스모키함이 강하다는 생각이 들었다.
피트 그냥 스모키 아닌가? 왜 스모키를 피트라고 부르지? 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, 이 생각을 바로 박살내준 아일랜드 그린.. 정말 위린이 입장에서는 이 병원냄새가 피트란 걸 알려주는 위스키다.
뚜따한지 바로 먹은거라 알콜이 치는 건 예상했지만 피트향이 생각보다 강했다. 물을 좀 섞고 나면 꽃? 화장품? 향이 살짝 난다.
맛은 생각보다 피트함은 느껴지지 않았다. 스파이시 함이 적어서 목넘김이 편했는데 이걸 보통 오일리라고 많이 이야기하는 것 같아서 오일리라고 적어봤다. 맞나요?ㅋㅋ
다 마시고 숨을 내뱉을 때 스모키와 병원냄새가 훅 치고 올라온다. 여운이 생각보다 길었는데 좋아하는 훈연향과 병원냄새가 같이 올라오니 오묘한 느낌이 왔다.
결론
"좀 더 많은 위스키를 접해보고 다시 도전하고 싶은 피트 위스키! 위린이가 도전하기엔 살짝 난이도가 있는 것 같다."